알보칠 첫경험 ★ 혓바늘_구내염에는 알보칠 만한게 없다

 

요새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했다;; 입안에 혓바늘이 났는데 또 먹고살겠다고

열심히 먹다가 그 부분을 자꾸 씹게 되서 부풀어 올랐다 ㅠㅠ

 

 

엄마는 음식이 부족하냐며 안창살을 2만원어치 사다가 구워주시기도 했고(고마워여 마미ㅠㅠ)

요정님은 비타민 챙겨먹으라며 영양제까지 주었지만

이제는 말을 하기도, 음식을 먹기도 버거워 지는 상황이 와버렸다 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퇴근길에 그 유명한 알보칠을 사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걸 요정님이 발빠르게 사다주었다 ㅠㅠ

뭐랄까.. 간혹 내가 아플 때마다 뭔가 굉장히 무던해보이기까지 해서 속상할때가 많았는데..

갬동갬동 ㅠㅠ 당신은 내 남자 ♥

 

 

 

알보칠이 정말 극강의 고통이지만 1분의 고통으로 하루가 편하다는 얘기가 있어

쫄보에 겁보인 나는 사용할 엄두를 못내고 오라메디를 사려고만 했었는데...

요정님이 사줬으니 그 고통 감수해내야지!!!

 

 

 

아;;; 알보칠 껍데기에는 정말 해맑은 표정의 여자가 있다;;

그녀는 이 약을 바른 후 그 달라진 모습을 표현해낸 것일까

아니면 바르기 전의 천진난만함을 표현한 것일까??

 

 

일본기업인 다케다 제약회사 제품인데 이 알보칠을 국내 제약회사인 셀트리온이

엄청난 금액으로 가져왔다고 들었다 !!!!

셀트리온 10만원 할때부터 봤는데 미리 사둘걸.. 하고 후회하는 나는 동학개미 ㅋㅋㅋㅋㅋ

 

 

놀랍게도 질염에도 사용하는 제품이라고 하는데;; 무섭다;;; 입에 바르는 것도 이렇게나 고통스러운데 ㅋㅋㅋ

 

 

5ml 이지만 구내염이나 혓바늘이 자주 나는 사람들에게는 금방 사용할 듯 싶다

나도 또 언제 사용할지 모르니깐 개봉 날짜를 견출지에 써서 붙여놨다!!

22년 3월 24일까지니깐 1년 6개월정도는 더 사용 가능하지만

두번다시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면봉이 흡수를 많이 하긴 하지만 면봉에 묻혀 찍어 바르는게 제일 합리적인 듯 싶다

충분히 잘 바르고 충분히 잘 스며든다

어떤 분들은 젓가락에도 묻혀 사용하시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편한대로 하면 될 듯 싶다

 

 

 

맨 왼쪽이 알보칠을 접하기 전이다

정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저 작은 상처가 말을 할 때도 아프고

식사속도가 평소보다 2~3배는 늘질 정도로 상처부위 쪽으로는 씹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 고통스럽다

자다가도 혀가 눌리면 고통에 몸부림 치느라 잠에서도 깼다 ㅠㅠㅠ

 

좌:알보칠 바르기 전 / 가운데 : 알보칠 1회 사용 / 우 : 알보칠 2회사용

 

가운데 사진은 저녁을 먹기전 알보칠을 바른 상태이고

오른쪽 사진은 자기 전 한 번 더 바른 상태이다

하얗게 막이 생기고 죽은 세포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마취효과(?)를 주기에

알보칠 바른 후 밥을 먹는게 훨씬 수월했다

알보칠 바르기 전 통증이 100이었다면 알보칠을 바른 후 통증이 40정도로 확 줄었다

 

정말 강추가 강추 ★

점점 나아지니까 알보칠을 발라도 처음처럼 많이 고통스럽지는 않다

요정님은 이 고통을 즐긴다고 하셨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꿀 팁은 화장실에서 바르는걸 추천한다 ㅋㅋㅋ

나도 모르는 사이 침이 흘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

빨리 낫게 해줘서 고마워요 요정님 ♥